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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역사문화포럼서

인천지역 교회사 연구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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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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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8-07-11 오후 4.18.22.png▲ 이종전목사
한국기독교 초기의 인천은 복음의 관문이자 선교의 출발점
135년간 기록 정리 통해 신앙유산 계승노력에 박차 가해야

  인천기독교선교문화연구회(이사장=전양철감독)은 지난달 29일 인천제2교회(담임=이건영목사)에서 ‘제1차 인천기독교역사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원장=이종전목사·사진)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인천의 기독교계 지도자 및 교인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왜 역사를 기록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인천지역의 교회사 연구와 유·무형의 신앙유산을 발굴·보존·연구하여 교회의 성장은 물론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믿음을 성숙시켜 나가자는 취지로 열렸다.

  포럼은 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사무국장인 민돈기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전양철감독(인천기독교선교문화연구회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인천의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정리, 보존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무척이나 기쁘다”고 전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사무국장인 이인구목사도 “초기 한국기독교사에 인천지역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없어지거나 훼손되어가는 안타까운 시점에서 인천 기독교인들이 역사의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건영목사(인천제2교회)의 환영사와 박병관장로(인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운영위원)의 기도, 안흥식장로(운영위원)와 운영위원들의 특송 등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이종전목사(인천기독교역사문화원장)가 맡았다. 「왜 역사를 기록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발표한 이목사는 “우리나라 역사가 반만년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 역사를 사실로 증명할 수 있는가를 물으면 복잡해진다”며, “기독교의 역사의식 또한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 등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느냐의 문제로 시작되는데, 그것의 진위는 기록에 의해 계승되어 왔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인정하게 되기에, 그 기록이 복음을 계승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목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려고 창조된 인간을 통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하셨다. 그런 인간의 삶과 행위가 문화이며, 그 문화의 기록이 바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역사문화의 창조자로서 역할을 강조하셨음에 틀림없다”며, “역사의 기록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독교가 그동안 소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한국기독교의 뿌리를 가르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가 우리에게 어떻게 전래 되었고, 어떻게 계승되어 왔으며, 지금 우리는 어떠한 신앙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문해 보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떠오른다. 한국기독교의 자화상은 전통적으로 전래되어 온 정통의 신앙을 계승하는 것 보다, 지금 현재의 삶과 욕망을 추구하고 있다. 나만 잘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독교의 공통된 신앙의 역사와 유산에 대한 제대로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2.jpg▲ 제1차 인천기독교역사문화포럼에서 이종전목사는 인천지역 기독교역사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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