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 많은 여성들이 모였다. 이들은 남성이 피해자인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성토하면서 대다수의 몰카 범죄가 피해자인 여성의 인권을 위협하고 억압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남성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여 유포한 악질적 사건임이 분명함에도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관용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거리에 나와 가해자인 여성이 마치 피해자인양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여성인권이 억압받던 시대에 인권향상을 위해 시작됐던 페미니즘은 이제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어 남성을 적으로 인식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들 여성들 중 일부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비난하고, 심지어 자신이 낳은 아들까지도 입에 담지 못할 말로 저주하고 비난하고 있다.
인권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도 서울 시청에서 개최예정인 퀴어축제도 성소수자 인권보호란 명분으로 에이즈 확산과 성병감염 등 추악한 진실을 숨긴채 사회적 약자로 위장하여 우리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
비위생적인 성교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에이즈환자 치료비로 한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지출됨에도 이를 인권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이 파괴되면 우리사회의 근간이 흔들림에도 소돔과 고모라의 모습을 답습하듯 성적 문란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인권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평등 등의 기본적 권리’란 뜻이다. 여성우월주의와 동성애는 본질적인 인권회복이 목표가 아니다. 이들의 목표는 전통적 가정의 해체이며,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섭리를 파괴하는 것이 인권일리 없다. 한국교회도 이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