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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천지대책위서 전략세미나

‘현실과 동떨어진 대응과 대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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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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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우측 박스.jpg▲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회는 전략세미나를 통해 신천지의 달라진 전략에 따른 한국교회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목사)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홍계환목사)는 지난달 2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신천지 집단의 실상과 대책·대응 전략 세미나」란 주제로 신천지의 달라진 전략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순필목사와 진술현목사, 이주미교수, 심우영목사가 각각 발제했다. 발제에 앞서 홍계환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추수꾼은 이제 더이상 없다. 교회 앞에 ‘신천지 출입금지’란 현수막과 스티커를 붙이고 신천지 집단의 특징 등을 나열하며 신천지의 출입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한국교회의 대처방식은 아무런 효과도 없고 결코 신천지 집단을 막을 수도 없는 매우 무의미한 방어책이다”며, “산 옮기기 전략은 현재 신천지 집단에서 전혀 시행치 않고 있다. 따라서 공격적으로 달려오는 신천지에 대한 현재 한국교회의 대응과 대처가 매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이번 세미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순필목사는 「신천지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신천지의 태동과 교주 이만희씨에 대해 살폈다. 이목사는 이만희씨의 약력과 신천지교회 창립의 배경과 경위에 대해 설명한 후, 현재 상황에 대해 “이만희의 수술, 김남희의 이탈, CBS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대법원의 공익성 인정판결, 각종 공영방송에서의 신천지 비판과 함께 지난 대선에서 네거티브 전략 중 하나로 거론되는 등 다양한 사건을 치르며 내부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신도들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신천지 12지파 인 맞음 확인시험’을 치르며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진리의 성읍이 허울뿐인 모순임을 증명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진술현목사는 「신천지 조직과 그 운영과 실태」란 주제로 발제했다. 진목사는 “신천지는 과거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포교했지만 현재는 중소도시에도 많이 확산됐다. 또한 새로운 공략 대상이 무신앙과 휴신앙까지 확산되고 있어 해외거주 한인 및 현지인들의 포교확산 속도가 심각하다. 그동안 대도시 중심, 교회 중심, 국내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하던것이 점점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주미목사는 「신천지의 “이것을 주의하라” (청년을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이목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신천지에 포섭되는 방법 중 하나로 ‘설문조사’를 지목하고, 이에 대해 분석했다. 이목사는 설문조사에 대해 “대학생의 논문조사는 학교 밖이나 번화가에서 하지 않는다. 길거리 설문조사는 무조건 익명으로 진행된다”며, “설문요청자에게 학생증이나 각 학교 종합정보시스템 로그인을 요청하여 신분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 이러한 행위는 설문협조자의 당연한 권리로 이를 거부하면 설문에 응할 이유가 없다. 또한 신분을 명확히 밝혔더라도 이후 연락처를 요구한다면 신천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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