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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반대연대, ‘신앙과직제일치’ 반대 4주년 집회

“믿음의 선진들의 헌신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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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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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반대운동연대는 지난달 22일 청계천에서 반대집회를 가지고 WCC를 인정하는 연합단체들을 규탄했다.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총회에 반발, 반대운동 펼쳐
지왕철목사, 규탄사에서 “WCC 인정은 정통기독교 말살 시키는 행위”

  WCC반대운동연대(조직위원장=송춘길목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로마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반대집회를 가졌다. 올해로 4주년을 맞는 본 집회는 동 연대가 지난 2014년 5월 교회협이 한국천주교회와 진행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총회에 반발해 한국 보수교계를 집결, 지금까지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주최측은 “천주교와의 신앙과 직제일치는 정통 기독교회에 대한 배교행위이며, 오늘날 기독교회를 존재케 한 믿음의 선진들의 헌신에 반역이며, 역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예장 통합측을 향해 천주교와의 신앙과 직제 일치를 즉각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1부 찬양 및 합심기도, 2부 본 예배, 3부 결의대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주와 선교찬양단이 집회 내내 찬양을 이끌었다.

  조직위원장 송춘길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준비위원장 변병탁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원재목사(예장합동광주전남17개노회협 증경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거짓 일꾼」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 목사는 “마지막 시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적그리스도, 사탄이 천사로 가장해 나타난다”면서 “우리는 마지막 때에 참과 거짓,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짜 양은 더럽고 냄새나지만 가짜양은 깨끗하다. 진짜로 보이기 위해 꾸미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또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복음이다. 그들은 다른 복음을 전한다. 복음은 오직 하나다. 우리가 믿는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의 미혹을 물리치고 오직 예수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3부 결의대회에서는 지왕철목사(보수교단협 증경 대표회장·성경원형회복운동본부 대표), 신정희목사(세계무디부흥사회 총재) 등이 규탄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송요섭목사(지구촌가족공동체 대표)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지왕철목사는 규탄사에서 “WCC를 인정하는 것은 주님의 참된 몸인 정통 기독교를 말살 시키는 배교행위다”고 말했다. 또한 지목사는 “우리는 깨어서 이들을 경계하고 변종이 되는 것을 규탄해야 한다”며 “WCC와 NCCK, 통합교단과 이를 동조, 인정하는 모든 교단과 연합체들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 연대는 이날 참가자들과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신앙과직제협의회의 파기와 교회협, 통합측의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독교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우리 인류를 대속하셔서 구원해 내시고, 그 흘린 피로서 우리의 죄를 씻겨 의롭고 거룩하게 하시고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룬 지체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WCC에 대해 ‘유사 기독교’라고 규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아니라, 교회 일치 차원을 넘어서 종교 간 통합을 비롯해 하나의 인류를 도모해 단일 정부를 이 세상에 실현시키려는 마르크스 이상주의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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