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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과 공공정책협 MOU의 의미

한국교회 대표 정책 연구기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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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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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jpg▲ 기독교공공정책협은 한교총과의 MOU로 인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했다.
 
  지난달 28일 업무협약(MOU)를 맺은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전명구감독, 최기학목사, 전계헌목사, 이영훈목사)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김인중목사, 공동총재=전용태장로) 그리고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김삼환목사, 대표회장=소강석목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사회에서의 공공정책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만연한 우리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교총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지금까지 이루어온 사회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법을 위한 연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양 단체의 전문적인 사역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교총 회원교단들이 합심하여 아낌없이 지원하며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연합(구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함께 한교총과 협력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자리잡게 됐다.

  한교총이 협약을 맺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지난 2012년 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용규목사(증경대표회장)와 김운태목사(당시 총무),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전용태장로(공동총재)와 김철영목사(사무총장), 국가조찬기도회의 장헌일장로(사무총장), 서울신학대학교의 박명수교수 등과 함께 모임을 갖고 한국기독교공공정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있던 당시 한국기독교공공정책위원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에서 정책위원 모임을 갖고, 여야 정당에 보낼 정책제안을 준비했으며, 3월 26일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단체 대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공공정책 제안설명 및 공청회를 열어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총의를 모았다.

  이후 3월 30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2012 총선 기독교 공공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마련한 정책제안을 여야 정당이 받아들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한국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당에 한국교회의 총의를 모아 정책으로 만들어 제안한 것이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던 새누리당과 한명숙 전 총리가 이끌던 민주통합당은 당 정책위원회에서 답변서를 작성하여 회신하면서 한국교회가 요구한 정책제안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국회본청과 국회정론관에서 ‘한국교계 긴급현안 보고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대정부, 대국회 정책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월 청와대를 방문해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등과 만나 현재 우리나라 최대 국가과제인 저출산극복을 위한 기독교계의 활동을 협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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