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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일부 교단서 통합반대 성명

"한교총과의 통합은 불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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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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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목사) 내부에서 한국교회총연합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한기총 회원교단의 총회장들은 지난 10일 ‘한기총 소속교단장 및 단체장 협의회 일동’의 명의로 「한기총, 한교총의 통합은 불가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통합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종교다원주의(WCC)에 가입한 교단은 한기총의 회원교단이 될 수 없다”며, “한기총 정관에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용인하는 교단과는 엄격하게 교류금지가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정관개정 전에 한교총과의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교총이 한기총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면 개별적 가입과 한기총 정관절차에 따라서 복귀하면 된다”며, “한기총을 약화시키려고 이탈한 대형교단들이 한기총을 마치 자기들의 소유물처럼 행동하는 것은 신앙적 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또한 한기총의 지도부가 자격이 안되는 임의단체 한교총과 통합논의를 시작하는 것 또한 정관에 위배되는 불법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교총의 공동대표회장 중 한 명인 기하성 여의도측 총회장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게 소속을 분명히 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기총 소속교단장이 한기총을 상대로 시한을 정하여 한교총과 통합하지 않을경우 탈퇴하겠다는 선언은 한국교회의 대표연합기관인 한기총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언행이다”며, “한교총은 임의단체이기에 한기총과 통합의 대상이 원칙적으로 못된다. 기하성 총회장이 한기총 소속이라 생각한다면 한기총의 정관과 절차를 준수하고 인내를 가지고 회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기총의 정관에 의거하여 기하성 교단과 총회장 이영훈목사는 한기총을 이탈한 임의단체의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기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으므로, 기하성 교단의 행정보류를 결정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일 것이다”며, “우리 한기총 소속 교단장들은 이상과 같은 모든 조치들이 조속하게 이행되지 않을시 법적인 투쟁을 병행하여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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