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내가 믿나이다 (57)
쉽게 이해되는 사도신경
죄 용서를 받아 죄의 문제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이 우선
예수님은 병 고침에 앞서 죄 사함을 먼저 말씀하셨던 것
중풍병자가 예수님께 오게 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깨끗케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로 가면 온 몸이 중풍 병으로 마비된 자신의 몸도 정상을 찾을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안고 온 것입니다. 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을 메고 온 사람들 역시 중풍병자의 병을 낫게 하고자 하는 바램 때문이었습니다만 예수님은 병 고침에 앞서 죄 사함을 먼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예수님의 제 1차적 관심사는 이 사람의 병을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죄 용서를 받아 죄의 문제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일이었다는 말입니다.
죄 문제가 다른 어느 것보다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죄가 가진 파괴성에 있습니다. 죄는 관계를 파괴하고 생명을 파괴합니다. 그래서 죄 문제를 해결 받지 못한 죄인은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멀리 달아나고 싶어 하는 것이며, 결국 이런 현실은 생명의 주님과 단절되어 죽음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나아가게 되는 더할 나위 없는 절망에 이르고야 마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거나, 건강을 잃어 버리고 살게 되는 것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가난을 벗어나 잘 살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으로 살아갈 것인가?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 때문에 가난하면 저주를 받은 것 같고, 또 부자를 보면 굉장한 부러움을 느끼고, 가난하다는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등감까지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사람들에게 본질적인 것은 이것들이 아닙니다.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실존적 영향에서 해방되고야 행복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이란 말입니다.
시편32편의 기자는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해결 받은 사람이라고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에게 정죄를 당치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32:1~2)”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그가 인생에서 누리는 그 어떤 것도 그에게 유익하다고 할 수 없고, 그가 소유한 모든 것도 그에게 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저주 아래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한 대답을 얻기 전까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씩 영원한 멸망의 장소인 지옥을 향하고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 용서를 받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래서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 복음의 중심 내용이 ‘죄 용서’였습니다.
오순절 성령감림 후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과 대면하여 결단을 촉구한 내용 가운데 하나가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0)”
이 외에도 사도행전 13장 38절과 22장 16절도 역시 죄로부터 용서받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 ‘죄를 용서함 받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지석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