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한복협,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3・1운동은 신앙과 민족 일치된 운동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3.20 20:0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만세시위 당시 기독교회, 신앙운동과 민족운동을 함께 진행

동북아 평화위해 성경말씀에 입각한 교회 간 국제협력 필요


batch_8면 상단 - 한복협.jpg▲ 한복협 3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는 현재 동아시아의 상황을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이정익목사)는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종교교회(담임=최이우목사)에서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갖고현재 동아시아의 상황을 진단하고 한국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모임은 최이우목사(부회장)의 사회로 김상복목사(자문위원할렐루야교회 원로)의 설교이상형사관(중앙위원전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과 정주채목사(중앙위원용인향상교회 원로)의 기도통성기도종교교회 찬양단의 특별찬양이만열 명예교수(숙명여대)와 윤영관 명예교수(서울대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표질의응답이정익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의 인사이옥기목사(총무, UBF 대표)의 광고최복규목사(자문위원한국중앙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만열교수는 「동아시아 역사와 기독교의 역할 – 31운동과 기독교」란 주제로 발표했다이교수는 기독교인들이 31운동에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대한제국 이래 기독교인들의 민족의식과 민족운동의 전통을 배경으로 볼 수 있다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기독교국가의 침략을 당했지만한국은 일본이라는 비기독교국가에 의해 침략을 당함으로써 기독교 이념에 입각한 독립운동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기독교계의 교단 조직화기 이 운동에 조직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일제의 노골적인 기독교탄압으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라도 궐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당시 31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들의 신앙적인 행동에서 그들의 신앙과 민족사랑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간과할 수 없다만세시위가 한창일때 기독교회가 작성한 <독립단 통고문>에서 민족운동을 신앙고백 위에서 신앙운동과 함께 진행하며 민족과 신앙을 일치시킨 것을 엿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윤영관교수는 「동아시아평화와 기독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했다윤교수는 동북아시아는 타 지역에 비해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한・중・일 간에 상호 경제교류가 활발하면서도 평화로운 관계가 아니라 상호 분쟁이 많다이는 타 지역특히 유럽에 비해 민족주의 감정이 강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역사분쟁과 영토분쟁이 많고 안보적 긴장이 고조된다분쟁의 현안으로 북핵위기와 동중국해분쟁독도분쟁역사분쟁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교수는 동북아의 현황에 대해 이 지역 국제정치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의 권력상승이다중국은 상승세력으로 기존의 대국인 미국에 세계도처에서 도전하고 있다특히 동아시아에서 지역 패권국으로 군림하기 위해 미국의 영향력을 밀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미・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한반도다중국은 한미동맹 약화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으며일본은 상승세력인 중국을 경계하기 위해 미일동맹을 강화하면서 반중국 국제연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은 한미미일동맹의 강화를 위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시도하고 있었으나트럼프 행정부 등장 이후엔 미국우선주의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위기에 대해 설명한 윤교수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독교계는 화평케 하는 자로서 성경말씀에 입각한 교회들 간의 국제연대와 협력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북한과 관련하여 북한의 주민들을 향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아끼지 말고 이어나가야 하며탈북민의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교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또한 탈북민에 대한 한국 국내의 인식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상복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평화를 기본으로 삼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평화가 동아시아에 임하기를 위해또 이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들에게 함께하기를 위해 기독교는 전심으로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기도하고 격려하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복협, 월례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