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역사문화관, 8월12일까지 입장료무료 연장
일상과 신앙을 연결하는 주제로 전시를 전개
◇ 그리스도 한국에 오다 [저작권처:한국방송공사(KBS)]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개관 1주년이 되는 8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입장료 무료이벤트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내에서는 두 개의 기획전시가 각각 4월, 5월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일상과 신앙을 연결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개관 이후 시민과 교회 방문객의 호응이 이어지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료 관람기간을 확대했다.
첫 번째 기획전시는 시민참여형 전시 「아주 보통의 주말」이다. 이 전시는 기독교의 「안식」 개념이 오늘날 사람들이 말하는 「쉼」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탐색한다. 신앙의 언어가 아닌 생활의 언어로 안식의 의미를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대여한 캠핑장비, 러닝크루의 운동화, 개인의 「덕질」 물품 등 젊은 세대의 다양한 휴식방식이 소개된다. 이들 전시품은 기독청년들의 주일 봉사 장면과 나란히 배치돼 대비를 이룬다. 전시는 이를 통해 「기독교인들은 왜 일요일에 쉬지 않고 교회에 나가 봉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기독교적 쉼이 단순한 여가나 휴식이 아님을 강조한다. 일주일에 하루욕망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삶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안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앙과 일상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두 번째 기획전시는 기독교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to 조선, from 한국」이다. 이 전시는 언더우드나 아펜젤러와 같은 잘 알려진 이름 대신, 초기 여성선교사들과 그들을 도운 한국인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묵묵히 헌신했던 이들의 기록을 통해 선교의 또 다른 모습을 조명한다.
또한 조선땅을 떠나 세계로 향했던 한국교회의 첫 선교여정도 함께 소개한다. 장로회, 감리회, 성결교회의 첫 해외선교사들과 첫 의료선교사, 첫 여성선교사가 전시를 통해 소개되며, 선교가 제도나 사건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어진 역사임을 되새기게 한다.
동 문화관은 특정교파나 개별교회의 소유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활용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교회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에도 개관하며, 전시와 더불어 교육과 기록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준비는 201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0년 9월 재단법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 조직되고 부지를 매입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부터 건축비일부를 지원받았으며, 서울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동 문화관은 2025년 8월 12일 공식 개관했다. 문화관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4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