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책개발연구원·제로웹서 업무협약
기술통한 지역기반의 통합돌봄모델 추진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과 제로웹이 고독사예방과 어르신 돌봄공백을 줄이는 실행모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대표=장헌일목사)과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대표=이재현)은 지난 달 20일 마포구 엘드림통합돌봄센터에서 ‘K-디지털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대흥동 중심 ‘케어벨 생명돌봄’ 실증사업(PoC)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이 2026년 3월 27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협약이 진행돼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마포구 대흥동을 거점으로 한 지역기반 통합돌봄 모델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예방을 넘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지역공동체와 연결된 채 존엄한 일상을 이어가도록 돌봄공백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식에는 월드뷰티핸즈, 해돋는마을, 신생명나무교회, 대흥동종교협의회 등 지역 돌봄주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양 기관은 행정만으로 메우기 어려운 돌봄공백을 지역공동체의 관계기반 돌봄과 디지털기술로 보완하는 ‘민·관·종 연합형 거버넌스 모델’을 대흥동에서 먼저 실증한 뒤, 확산가능한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은 돌봄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시설 중심돌봄은 재정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책 방향은 재가중심(AIP)으로 전환되고 있다. 시설급여 비용이 재가급여보다 2.5~3배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재가돌봄은 가족 돌봄역량의 한계, 야간·주말 공백, 위기신호의 지연인지 등 현실적 장벽이 크다. 이번 실증사업은 이런 공백을 기술로 보완하고, 다시 마을공동체로 연결하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핵심기술은 제로웹의 ‘케어벨’이다. 케어벨은 어르신 가정의 생활패턴 변화를 감지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관제체계를 통해 출동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연구원원장 장헌일목사는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에는 행정이나 특정 주체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며 “대흥동에서 검증된 생명돌봄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제로웹 이재현대표는 “케어벨은 돌봄을 잇는 연결인프라이다” 면서, “지속가능한 K-디지털돌봄 생태계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