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0(수)

텍사스주 대법원, 동성결혼 주례 거부 승인

종교적 신념으로 선택한 판사의 선택을 인정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5.11.11 15:5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8-3.png

신앙적 이유로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했던 다이앤 헨슬리 판사의 모습

 

진실한 신앙에 따른 동성결혼식 거부는 합법적 행위

미국 텍사스주 대법원은 지난 5일 맥레넌 카운티 치안판사 다이앤 헨슬리가 제기한 소송에서 판사를 명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사법윤리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앞으로는 텍사스에서는 판사가 종교 신념에 따라 동성결혼 주례를 거부하더라도 더 이상 징계 조치를 받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다이앤 헨슬리 판사는 2016년부터 이성 간 결혼은 주례하면서 동성결혼 주례는 거부했다는 이유로 사법 윤리위원회로부터 공개 경고를 받았다. 당시 주 사법윤리위원회는 그녀의 거부가 판사로서 공정하게 행동할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헨슬리는 모든 결혼식 주례를 중단했다.

 

헨슬리 판사는 이후 동성결혼 주례는 종교적 신념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텍사스주 대법원은 지난해 6월 그녀가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최근 법원은 텍사스 사법 행위 규약 4조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승인했다. 판사가 진심으로 믿는 종교적 신념에 근거한 결혼식 주례 거부는 규약 위반이 아니라는 내용이 추가됐고, 즉시 발효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5년에 동성혼의 기본권 인정

8명의 현직 대법관 전원이 서명한 3쪽짜리 문서에는 진심 어린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결혼식을 주례하지 않는 것은 사법윤리 규정 위반이 아니다란 문구가 포함됐다2023년 헨슬리 판사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텍사스 밸류스의 대표이자 변호사인 조너선 샌즈는 이번 개정안이 다이앤 헨슬리 판사 사건을 포함하여 텍사스주 전체에 종교적 자유가 적용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다, 헨슬리 판사의 남은 하급 법원 소송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에서는 판사와 치안판사가 결혼식 주례를 할 의무는 없지만, 2015년 오버게펠 대 호지스 판결 이후 동성 커플과 이성 커플 모두에게 결혼식을 주례하거나, 둘 다 주례하지 않도록 돼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은 종교적 신념에 따른 판사와 치안판사의 선택적 주례 거행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오버거펠 대 호지스의 판결은 2015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이 헌법에 따른 기본권에 속한다고 판결하여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판례였다. 당시 미국 연방대법원은 54의 의견으로 동성 결혼이 헌법상 기본권임을 선언하고, 모든 주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한바 있다.

 

 

전체댓글 0

  • 8966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텍사스주 대법원, 동성결혼 주례 거부 승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