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음악으로 피어나다
사이동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축제, 7월 13일 소망의교회에서 열려
무더운 여름, 음악으로 식혀줄 뜻 깊은 음악 축제가 오는 7월 13일 경기도 안산시 사이동에 위치한 소망의교회(담임=장순홍목사)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펼져질 이 음악회는 소망의교회, 사이동 직능단체 협의회, 사이동 행정복지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사이동 마을신문과 소망의교회 문화사역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음악회는 정치, 종교, 이념, 인종을 초월하여 문화예술이 사람을 잇는 평화의 장을 열고 자 기획됐다. 특히 소망의교회는 연 4회 정기 음악회를 8년째 이어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일궈가고 있다.
화려한 연주자들과 깊은 울림의 무대
이번 공연의 피아노 독주를 맡은 강정은 피아니스트는 미국 피바디 음대 및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국내외 유수의 연주자이다. 그녀는 쇼팽의 「Nocturne in c-sharp minor」, 모차르트의 「Fantasy in d minor」, 그리고 스페인 작곡가들의 감성적인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성악 무대에서는 테너 강창련과 소프라노 황지현이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모두 이탈리아 유학파로 다수 국제콩쿨 수상 경력을 지닌 실력파 성악가들이다. 황지현은 「아름다운 나라」, 「Nella Fantasia」 등 감동적인 곡들을 통해 고국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한다. 강창련은 「Quizas, Quizas, Quizas’, ‘Besame Mucho」 등 라틴 감성의 곡들로 열정을 더한다. 두 성악가는 「Tonight」과 「사랑으로」 등의 듀엣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화를 연주하는 에이레네 앙상블
이번 무대에는 에이레네 앙상블도 함께한다. 소망의교회에 소속된 이 앙상블은 「함께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평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2021년 창단됐다. 매주 예배를 섬기며 지역 사회를 위한 연주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이들은 이번 음악회에서 영화 「라라랜드」와 「디즈니 OST 메들리」,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 등 대중적이고 클래식한 곡을 통해 관객에게 친근함과 품격 있는 연주의 감동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 예술, 주민을 위한 초대
사이동 마을신문 김정숙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사이동의 모든 이웃을 위해 준비한 이번 음악회가 무더위를 잊고 행복한 꿈을 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이사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음악의 선물로 한여름 밤을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소망의교회 홈페이지(somangch.net) 또는 유튜브 ‘안산 소망의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