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작가의 「주의 자비가 내려와」는 단순화된 색조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둠으로 가득한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밝은 빛일 뿐이다. 생명의 빛 되시는 주님께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담았는데 이 민족과 이 나라를 밝게 비추어 주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낸 이 시대에 꼭 맞는 작품이다. 그것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꽃의 형태가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기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 온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 오직 참 빛이 되시는 예수님 (요1:9)의 은혜로 살아왔고 또한 앞으로도 밝은 빛을 비추어 주시고 참 진리와 생명과 길 되신 주님께서 인도하시길 염원한다는 고백과 예언이 담겨져 있다./대석교회 원로목사·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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