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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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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위원회 광주.png진실화해위원회 경남.png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박선영)는 지난 17일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93차 위원회를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종교인 희생사건」 중 전남지역 기독교 희생사건(세 번째)과 경상지역 기독교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와 관련 부처 등에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진실화해위원회가 직권조사로 한국전쟁 시기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종교인 희생자를 조사한 것으로, 전남지역 기독교 사건(세 번째)과 경상지역 기독교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전남지역, 경상지역 기독교 희생사건 조사를 위해 각종 종교계 기록과 제적등본, 한국전쟁시기 희생자 명부 등을 검토하였다.

 

 이 단체는 조사 결과, “전라남도 목포, 영암, 해남, 강진, 담양 5개 지역 12개 교회에서 기독교인 25명이, 경상도 영천, 경주, 울산, 청송, 청도, 합천, 통영, 진주, 함안, 고성, 안동 11개 지역 11개 교회에서 기독교인 12명이 희생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 “전남 목포 등 5개 지역의 기독교인 희생사건은 인민군 점령기인 1950년 8월부터 빨치산들이 활동했던 1951년 10월까지 발생했다”면서, “진실규명대상자 25명 중 남성이 22명(88.0%)으로 대부분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희생자가 12명(48%)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 직급별로는 목사, 전도사, 장로 등 교회 지도자급이 10명(40%), 집사와 일반 교인이 15명(60%)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경상지역 기독교인 희생사건은 대구 10월 사건 직후인 1946년 10월부터 한국전쟁 발발 후 인민군 점령기의 막바지인 1950년 9월까지 발생했다”며, “진실규명대상자 12명 중 남성이 11명(91.7%)으로 대부분이었고, 50세 이상 희생자가 7명(58.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또한 목사, 강도사, 장로 등 교회 지도자급이 8명(66.7%)으로 다수였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희생자들은 기독교인으로서 우익활동을 하였거나 친미세력 등으로 여겨져 희생되었다”면서, “또는 이들의 가족이거나 인민군에게 비협조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희생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사과 촉구, 피해회복과 추모사업 지원 등 후속 조치, 평화, 인권 교육 강화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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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 위한 과거사 정리위서 전남·경상지역 조사, 한국전쟁시 적대세력에 기독교인 37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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