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샬롬의 은혜가 온 땅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특별한 계절에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그 분의 구원의 은혜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이 땅에 구세주를 보내주셨다는 사실은 우리의 삶에 새로운 소망과 빛을 비추어 주는 놀라운 축복입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지난 16일 성탄 메세지를 발표했다. 이 연합은"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 제42회기 한장총 주제인 '샬롬 부흥!'의 본문 말씀처럼 금년 성탄절은 평강의 예수님이 함께 하시어 이 땅에 분열과 상처가 사라지고, 샬롬 부흥운동으로 침체된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는 아직도 전쟁과 기아, 홍수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 시국, 경제적 위기와 빈부소득 격차, 저출산 고령사회, 청년실업, 기후위기 등 산적한 현안들과 함께 북한의 게속되는 위협이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영적으로 깨어 간절히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삶의 현장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줄 압니다. 더 희생하고 양보하며 겸손한 자세로 사안을 바라보고, 대안을 제시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사상으로 함께하는 우리 한장총은 말로만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샬롬의 복음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면서, "한국장로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은 2024년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이 세상의 갈등과 분열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사명을 감당하길 소망합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탄절의 기쁨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모든 삶에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과 샬롬으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샬롬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