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픈도어 선교회는 지난달 28일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국제 기도의 날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라이즈 아프리카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사무총장 김경복선교사는 “어라이즈 아프리카는 오픈도어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아프리카 교회를 굳건하게 세우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예수믿는 기독교인들이 겪는 폭력에 대해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기도와 청원하기를 통해 백만명의 그리스도인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픈도어는 이 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를 향해 3가지 구체적 실천방안을 요청한다. 첫째 실상을 알리는 것 둘 째 행동하는 것 셋째 기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교사는 “2024년 WWL의 발표에 의하면 한 해 동안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의 수가 4,998명에 달한다. 이중 95%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 이중에서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난 비율이 90%나 된다”면서, “그럼에도 절망하지 않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는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보코하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탈출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조직적 차별'이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오픈도어의 새로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오픈도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편이 참수당하는 것을 목격한 난민 생존자들의 직접 인터뷰가 담겨 있으며, 기독교인들은 임시 캠프에서 기독교식의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일상적인 지원을 거부당하고 있다.
보르노주의 기독교인들은 '특히 쉼터, 인도적 지원, 교육 및 고용에 대한 기회를 얻는데 부당한 대우와 종교에 따른 차별에 대해 지방 정부와 공공 기관관계자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생존자들은 도움을 받기 위해 이슬람교로 개종하거나 고의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숨겨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