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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0.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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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하반절)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더렵혀지지 않은 이야, 내게 문을 열어다오. 나의 머리는 이슬로, 나의 머리 타래는 밤이슬로 가득하도다.이처럼 주님이 밤이슬을 맞아가면서 많은 시간이 걸려서 신부에게 오셨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다. 주님은 신부 성도에게 계속해서 은혜의 역사를 하신다. 그런데 문 안쪽에 있는 신부 성도는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일까? 신부 성도가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너무 많다. 그리하여 고전15:10절 말씀과 같이 은혜가 충만한 영적 부요함으로 인하여 이제 됐구나!” 하는 안일한 심령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것이 신랑 예수님과 신부 성도 사이에 막혀있는 문이다. 그러나 고전 4:4절에 사도 바울이 자신을 자책할 것이 하나도 없이 완전하지만 이것으로 자신이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고백하였다. 신부 성도가 지금까지 주님의 품 안에서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 왔다. 또 진리를 신부 성도가 자기 심령의 아구까지 채워가면서 신랑 예수님을 따라왔던 영적 긴장감이 풀어진 것이다. 이는 신부의 신앙에 올라 섰을지라도 무한하게 달려가야 되는 것을 계시하는 것이다.

 

 5:3 내가 나의 겉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으리요? 내가 나의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 히리요?

 

 신부 성도가 자신을 볼 때 겉옷을 벗었다는 것은 죄의 겉옷을 완전히 벗은 의로운 자라는 것을 계시한다. 또 자신의 발을 씻었다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신앙생활의 발자취를 말씀의 물로 깨끗이 씻은 것을 말한다(5:26). 이는 말씀으로 회개 되어지고 깨우침을 받아 자책할 것이 하나도 없이 깨끗한 영적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신부 성도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현재의 영적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좋으니 다시 움직여서 더렵혀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신랑 예수님은 신부 성도에게 더 많은 은혜를 주셔서 계속 열매를 맺으며 영적으로 은혜의 깊은 경지에 들어가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신부 성도는 자신의 겉옷과 발이 더럽혀지는 것을 핑계 삼고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5:4 나의 사랑하는 이가 문구멍으로 그의 손을 들이미니 그에게로 내 마음이 움직였도다.

 

 주님은 여전히 문밖에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신다. 그런데 신부는 계속해서 잠자리에 누워서 몸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 그때 신랑 예수님이 주님의 손을 문빗장이 있는 틈 사이로 집어넣으셨다. 주님의 손은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린 손이다.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주님의 손을 보게 되면 어떤 패역한 자라도 정신이 들어서 일어나게 되어 있다.

 

 5:5 내가 나의 사랑하는 이에게 문을 열어 주려고 일어나니 내 손에서는 몰약이 떨어지고 내 손가락에서는 향기로운 몰약이 문손잡이 위에 떨어지는도다. 문빗장 사이로 주님의 피 흘리시는 손을 신부 성도가 보게 된다. 신부 성도는 그때서야 주님의 대속의 은혜와 또한 자신을 주님과 같은 순교 제물 되게 해 주시는 주님으로 새삼 상기하면서 그 사랑으로 인하여 문을 열어 주려고 일어났다. 신부 성도가 문을 열어 주님을 맞이하려고 하는데 문손잡이 위에 몰약이 떨어지는 것은 주님이 제물 되셔서 나를 구원해주신 대속의 죽음을 의미한다. 또한 나를 순교 제물로 순교하게 해 주실 주님을 죽기까지 따르는 순교의 믿음을 나타낸 것이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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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솔로몬의 노래 (38) 내가 겉옷을 벗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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