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회출석자의 주 이용 미디어는 유튜브로 나타났다. 19세에서 29세의 경우 유튜브 사용률이 90%에 달했으며, 60세 이상도 74%에 달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독교문화의 확산을 위해 유튜브를 사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튜브를 통해 기독교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독교예술창작자와 감상자의 연결점이 확고해졌다. 유튜브로 소통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피드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에 일이다. 찬양팀 위러브에 경우에는 유튜브를 통해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으며, 감상자의 반응을 피드백하기도 했다. 또 CCM사역자인 김영범사역자와 주창훈사역자는 CCM 아티스트들을 초대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면서 감상자와 창작자의 연결점을 마련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독교문화 확산이 이전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주목받는 기독교유튜브 콘텐츠들은 청년들을 위한 영상인 경우가 많다. 유튜브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한 종리스찬TV는 신앙의 이야기를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게 풀어나고 있으며, 예람워십과 위러브 등의 찬양팀도 청년들에게 큰 호옹을 얻고 있는 팀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청년들을 위한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우리는 60세 이상도 유튜브 사용률이 74%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60대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서 기독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젊은세대만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기성세대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한 기독교문화 향유가 신앙의 성숙으로 이어져야 한다. 기독교문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앙의 성숙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재미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기독교문화의 역할을 완전히 이루지 못한 것이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는 기독교문화를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