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서 윌리엄 해밀턴 쇼대위 추모예배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을 계승키로
◇목원대학교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4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목원대학교(총장=이희학)는 지난 19일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4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윌리엄 대위는 이 대학의 전신인 감리교대전신학교의 창립 이사였던 윌리엄 얼 쇼(한국명 서위렴)선교사의 아들이다. 이 대학은 윌리엄대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을 계승하기로 했다.
이희학총장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은 목원의 정신과 깊이 연결돼 있다”면서, “목원대는 앞으로도 그 가치를 기억하고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권진호 신학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선 윌리엄대위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특별영상으로 상영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대전지방보훈청과 이 대학 웹툰애니메이션 게임대학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학생이 협업해 만들었다.
한편 이 대학은 매년 9월 윌리엄대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달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아버지인 서위렴선교사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자 5955명으로부터 1만4500달러를 모금해 목원대에 해밀턴기념예배당을 세웠다. 현재 목원대 채플에는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기념 예배당, 기념 흉상, 기념비 등이 세워져 충청권 호국보훈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0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추모공원과 동상이 건립됐으며 2014년엔 해군사관학교에 흉상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