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소리도서관서 제작한 성경지도 세미나
시각장애 목회자위한 성경지도를 교육
AL-소리도서관(대표=정민교목사)은 다음 달 2일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지도 세미나」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한다. 동단체는 이번에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를 제작해 시각장애인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앙생활과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음 세대, 장년성도 및 목회자 시각장애인들이 성경을 읽으며 지명과 경로를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정민교목사는 “성경 지도는 일반인에게 있어서는 성경 공부를 할 때 너무나도 당연히 이용되어 온 자료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있어서는 성경을 공부할 때 지명 등을 포함한 모든 자료는 그저 텍스트 또는 구두로만 전달되었었다”며, “각 지명은 물론 역사적으로 반드시 조명되어야 하는 국가들의 위치 등을 실제로 접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더욱이 설교를 해야 하는 시각장애인 목회자들에게는 국가 또는 지명 및 바울의 전도 여행과 같이 경로를 필요로 하는 설교를 할 때 매우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AL-소리도서관은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UV를 이용하여 촉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성서 지도를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마음먹고, 해당 작업을 추진하여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여한 목회자들에게 점자 UV 촉각 성경 지도를 제공하고, 성경 지도의 시연회를한다. 또 성경 지리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단체는 오는 9월 2일 시연회 및 성경 세미나를 통해 지도 보는 방법을 배우고 난 후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를 가지고 목회자들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할 계획이다. 동단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면서, “이 사역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