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사라지면’은 어느 때인가? 지금 계속되고 있는 은혜 시대가 끝나고 어둠의 권세 자인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7년 환란의 때를 가리킨다. 이때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영적으로 큰 환란이 시작되는 때이다. 먼저 죽임당하신 예수님이 환란 날에 몰약의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신다고 하신다. 이에 신부 성도도 주님이 이미 가셨던 그 길과 똑같은 길로 인도받아 순교하게 해 주시리라.
4:8 나의 신부야, 레바논으로부터 나와 함께 가자. 레바논으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의 정 상에서, 스닐과 헤르몬의 정상에서, 사자들의 굴들에서, 표범들의 산들에서 바라보아라.
솔로몬의 노래는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신부성도의 사랑의 영교이다. 본문에 와서 비로소 “나의 신부야"하는 호칭이 나온다. 이는 6절 말씀이 근거가 되어졌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함께 몰약 산에 가는 자로, 순교자로 확정되어 졌기 때문에 "나의 신부야" 하고 부르신 것이다. 재림하실 예수님의 신부로 확정이 된 이후로는 도살당할 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주님의 입장에서 살펴보시고 이윽고 6절 말씀이 해당되는 성도에게 "나의 신부야" 하고 부르시는 것이다. 몰약 산으로 가는 자로 확정이 됐으니 레바논으로부터 주님과 함께 가자고 말씀하신다. 함께'는 신랑 예수님과 신부 성도가 동행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신랑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신부의 입을 통해 증거하는 열매 맺는 역사를 말씀한다. 레바논의 제일 높은 헤르몬산은 사시사철 눈이 덮여 있는 산이다. 헤르몬산을 아마나 산 또는 스닐산 이라고도 부른다. 신랑 예수께서 순교할 자로 확정된 신부 성도와 함께 제일 높은 산으로 가자는 것은 마 17:1에 따로 높은 산에서 세 제자에게 예수의 부활의 영광을 보여주신 것과 같다. 순교할 자로 확정된 신부성도에게 그에 따른 모든 진리로 무장시키는 역사이다.
신부가 받을 영광된 것을 믿음의 실상으로 받아 누리는 자로 무장시키시고, 또 복음과 진리로 더 무장되게 하시는 것이다. 또 고도의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하신다. 잠시 후면 신랑 예수님과 함께 혼인식에 들어가게 될 것도 확실하게 받아 가지고 있게 된다. 이 말씀을 받을 때 우리 각자도 주께서 함께 가자고 하시는 대로 이끌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을 영적인 눈으로 보고 믿어야된다. 결국, 헤르몬 정상에서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 고도의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 되어 사자들의 굴들과 표범들의 산들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사자들의 굴들’은 계18:2에 굴들이 나온다. 그가 큰 음성으로 힘 있게 외쳐 말하기를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마귀들의 거쳐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로다.’(계 18:2) 음행의 포도주로 취해서 음녀 교회가 되고 있는 큰 바벨론을 가리켜 마귀들의 거쳐요,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라고 말씀하셨다. 신부 성도가 헤르몬 정상에서 사자들의 굴을 바라보는 것은 음녀 바벨론을 분별하며 깨닫고 있는 것을 말씀한다. 음녀 교회의 정체를 밝히 깨닫고 보고 있으며 음행의 포도주로 배도한 교회가 결국은 짐승 적그리스도 위에 앉아서 그 짐승과 세상의 영화를 함께 누리는 것을 깨닫고 있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