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 켈러의 날’ 맞아 캠페인
시청각 장애인위해 점자정보단말기 지원
◇홍유미헬렌켈러센터장이 시청각장애인 송영배씨(왼쪽)에게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를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센터장=홍유미)는 지난달 25일 ‘헬렌 켈러의 날’을 맞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정보단말기 지원과 생계지원키트 배분 사업을 진행했다.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점자정보단말기를 필요로 하는 시청각장애인을 모집, 장애정도와 경제활동 상황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발한 후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를 지원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는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 주는 기기로 시청각장애인이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인터넷 정보 검색, 모바일 메신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받은 시청각장애인 송영배씨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싶었지만, 한 대당 6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기기라 형편 상 구매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기기를 잘 활용하여 많은 정보도 얻고, 다른 사람들과 메신저를 통해 소통하며 더 큰 세상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유미헬렌켈러센터장은 “헬렌 켈러의 생일이기도 한 ‘헬렌 켈러의 날’을 기억하며, 더 많은 시청각장애인들이 헬렌 켈러처럼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이번 지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헬렌켈러센터는 늘 헬렌 켈러 곁에 있던 설리번처럼, 시청각장애인의 눈과 귀가 되겠다”고 전했다.
헬렌켈러센터는 점자정보단말기 외에도 저소득 시청각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지원키트 ‘자상 한 상자’도 배분한다. ‘자상 한 상자’는 친환경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의 생계지원키트로,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건강기능식품, 식료품, 생필품 등 새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자상 한 상자’는 전국 시청각장애인 100명에게 7월 중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