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총동문회, 로잔대회 신학 관련 성명
성경 무오성·권위를 인정치 않는 태도 비판
◇ 광신총동문회가 로잔대회의 사상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신총동문회(대표회장=맹연환목사)는 지난 25일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로잔대회의 신학을 우려한다」는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성길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대표회장 맹연환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 관해 “선교의 본질과 동성애에 대한 미온적 대응, 모호한 성경관 등 한국교회에서 우려하는 바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모임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국제 로잔대회가 선교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 전도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소위 총체적 선교개념을 내세워 사회적 책임을 더 강조한다”며, “복음전도의 우선이라는 선교의 본질을 훼손하고,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하려 함에 대해 심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또 “전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이 동성애 등을 반대할 신앙의 자유를 ‘차별로 몰아 억압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하며, 외면해 온 입장에 대해서도 큰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로잔대회가 취소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다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바른 신학에 접근하기를 바라는 것이다”고 전했다.
◇ 광신총동문회가 성명서 선언을 진행하고 있다.
심층논의 시간에 광신대 김호욱교수(역사신학)는 복음을 전하는 것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대신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복음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로잔대회의 성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성명서발표는 참석한 기자들과 광신총동문회 측의 적극적인 질의 등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되었고, 동문회측의 성명서낭독과 선언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