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서 단기선교 위기관리위한 간담회
단기선교위 위기관리교육의 중요성 강조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선교사)는 지난 5일 이 협의회 세미나실에서 여름철 단기선교 안전 및 위기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교회가 단기선교 사역 전에 위기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함이 강조됐다.
이 협의회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정용구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한 사무총장 강대흥선교사는 “한국교회 안에 단기선교를 가서 어려움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면서, “올해 단기팀을 나가는 분들은 정해진 규정을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민들은 고급인력들이다. 선교사님들이 현지에서 보기 힘든 이들이 나와 있다. 해외에 나갈 때는 나가지만 국내에 있는 이주민에게도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대표 조동엽선교사는 “위기관리나 안전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도 노력하고 선교단체들도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성도들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외교부 홈페이지만 보고 나가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국가별로 여행정보나 교통정보 등이 잘 나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기팀이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대사관이나 가까운 경찰서의 연락처를 메모해서 그걸 몸에 가지고 있는 것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위험한 일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서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션파트너스 최주석선교사는 △외국인 선교를 금지하는 인도의 법안을 무시해서 구류된 사례 △한국과 다른 교통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망한 사례 △선교활동 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물놀이를 하다가 사망한 사례 △험한이나 반기독교 분위기를 가진 국가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폭행을 당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선교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교사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현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다. 여행목적이 봉사활동이나 단기선교라도 괜찮다. 다만 위험지역에 가지만 않으면 된다”면서, “외교부에서 지정한 위험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단기선교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연구원장 이 영선교사는 “명칭을 단기선교가 아니라 단기봉사팀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단기선교라고 했을 때 2차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강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교회와 선교단체에 배포하기 위해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분 분량의 영상도 제작 중이다. 또한 해외 단기선교봉사팀 안전 및 위기관리 워크숍을 다음달 5일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