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서 세대간 워크숍
통일교육 의무화와 정책 연속성 강화 대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새길문화원에서 기독청년 평화통일의제발굴 세대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독청년 평화통일의제 발굴세미나에서 나왔던 의제들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통일을 위한 교육 의무화와 대북정책의 연속성 강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통일을 힘들게하는 한계상황을 법적, 제도적, 군사적, 정치적 요소와 문화적, 사회적 요소로 나누었다. 법적, 제도적, 군사적, 정치적요소는 △동북아 및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한 국제정세 △일관되지 않은 통일정책 및 통일교육 정책 △적대적이고 편향적인 통일교육 △자주 바뀌는 정권으로 인한 통일정책의 변동 등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사회적 요소들에서는 △대한민국 내 금식한 이념갈등, 대립 △남북관계에 관한 무관심 증폭 △통일에 대한 고민과 대화가 어려운 분위기 △새로움이 없는 통일 논리 등을 제시했다.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통일교육 의무화 △대북정책의 연속성을 강화 △단계적 통일에 대한 준비 및 교육 △남북 공동 컨텐츠 개발 △종전평화캠페인 활성화 △민간교류 프로그램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의제 발굴 및 의제 제안을 한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전 총무인 하성웅목사는 “통일운동과 통일이슈가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이것이 오늘날 자기 이야기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어떤 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나 사건이 있어야 하는데 이제 통일이슈는 상대적으로 그것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오늘 이야기를 계속하겠지만, 어떻게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상, 이미지, 관점이 다르겠으나, 계속 우리 안에서 담론이 만들어지 위해서는, 통일을 우리의 이야기, 실제적인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