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정기이사회서 신임이사장에 김경원목사 선출
금년 말에 「새한글성경」 완역 출간키로
◇대한성서공회가 정기이사회를 진행하고, 김경원원로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대한성서공회 정기이사회가 지난달 30일 성서회관에서 열렸다. 이 공회는 금년 <새한글성경> 완역을 출간해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말씀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무처리 시간에는 신임 이사장으로 김경원원로목사를 추대했다. 또한 교단대표로 허용환목사를 선임했으며, 찬성회원으로 이상화목사가 선임됐다. 이외에 부이사장과 서기를 비롯한 임원을 선임했다.
권의현사장은 보고를 통해 “국내 성서보급에 경우 금년 상반기에는 국내에 27만 5천 2백 87부의 성경을 보급했다. 금년 말에는 <새한글성경> 완역을 출간하여 한국교회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면서, “해외성경 보급은 금년 상반기에 79개 나라에 137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7천 1백 66부가 증가한 2백 6만 7천 ,958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본 공회에서는 디지털 인쇄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표지 디자인과 더불어 내구성이 향상된 성경 표지 개발로 자매 성서공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성서기증 사업에 경우 본 공회에서 세계 성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종교적인 이유로 성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4개 성서공회에 258,134부의 성서를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했다”면서, “항상 성서 사업을 위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는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재민총무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께서 보내주신 헌금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총 32억 4천여만 원이다. 금년 4월 말 기준, 34,321명의 후원회원들께서 매월 혹은 정기적으로 국내외 성경 기증 사업을 후원해 주고 계시다”면서, “2,359곳(명)의 교회·기관·개인들께서 국가를 지정하여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지원 사업을 후원해 주시고 계시다”고 말했다.
성경번역연구소 이두희소장은 “<새한글성경>을 올해안으로 발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새한글성경>의 책 발간과 함께 신약 본문의 온라인 콘텐츠로 짤막한 해설, 그림,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위원회가 16개 교단에서 추천한 위원들과 국어 위원들로 구성되어, 현재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약은 3개 분과로, 신약은 2개 분과로 나뉘어서 각 분과별로 본문을 맡아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무처리에 앞선 기도회에서는 김형래목사(아현교회)가 「가서 너도 이와 같이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