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부모의 역할 가장 중요
미국 기독인 70%, 18세 전에 신앙생활
◇ 미국에 한 교회에서 십대들이 찬양 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인피니티콘셉츠는 지난 달 30일
「신앙의 여정: 기독인들은 어떻게 믿음에 이르게 될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지난해 1,010명의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전체 응답자 중에 70%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10세가 되기 전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사람이 26%로 제일 많았고,
10~12세가 24%, 13~17세가 17%였다. 응답자 중에 모태 신앙인은 5%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8%는 성인이 된 이후에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병행되어 진행된 질문에서 '내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가 신앙생활'이라고 밝힌 기독교인은 57%를 차지했고
이들 중 대다수(91%)는 매일 기도한다고 답했으며 71%는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기독교를 믿게 된 '가장 큰 영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28%가 부모를 꼽았고, 16%는 교회,
11%는 이웃이라고 답했다. 성경 읽기(10%), 삶의 어려움(9%), 목회자(7%), 배우자(4%), 친구(4%),
기타 교회 지도자(3%),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경험(2%), 책(1%) 등도 뒤를 이었다.
드레이스타트 인피니티콘셉츠대표는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기독교 신앙을 향한 과정이 개인적이며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더 완전하게 이해하면 아직 신앙의 여정을
마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