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6(월)

2024년 세계 기독교 박해 증가 가능성 높아

릴리즈 인터네셔널, 2024 박해동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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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1.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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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박해지역인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을 향한 박해를 멈추라고 호소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박해심화 전망

세계 기독교의 기도와 도움, 지원과 구호활동 필요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릴리즈 인터내셔널'이 이번 신년에 발표한 '2024 기독교 박해 동향 보고서'에서 2024년에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전 세계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고서는 "2024년에도 나이지리아, 인도, 파키스탄 및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박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지난 연말과 연초의 휴가 기간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성탄 예배를 준비하던 기독교 공동체를 표적으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발생했다. 목회자와 교인 등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의 나이지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예배 중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살해하고 공격한 사건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 내 테러리스트들은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해 식량의 공급을 파괴하고 강제 개종을 요구하거나 땅을 빼앗음으로써 피난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공격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의 로빈슨대표는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우리가 그들의 슬픔에 동참하길 원한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취약한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단체는 2024년 인도의 박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에서는 반개종법이 기독교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올해 약 17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 사태가 발생한 마니푸르 주는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폭력 사태로 수만 명이 집에서 쫓겨났고, 수백 개의 교회가 불에 탔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모임을 가질 곳이 없다.

보고서는 "오는 4월에서 5월 사이 인도에서는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만약 집권당인 인도국민당이 다시 승리할 경우 기독교인과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박해가 다시 거세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경우, 새해에는 검열을 더욱 강화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교회를 공산당의 가치와 이념에 맞추는 종교적 '중국화'라는 목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의 중국 관계자는 "중국의 목표는 중국 내에서 기독교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로빈슨대표는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반기독교 박해가 증가하고, 적개심이 폭력으로 변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공격을 받고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긴급하게 필요하다. 우리 단체는 이들 국가의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가장 필요한 곳에 원조, 지원 및 구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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