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보건협, HIV·AIDS 감염현황 분석
"동성간 성접촉 지양하고 예방해야"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약사)는 2022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신규 HIV/AIDS 신고현황 통계연보에 나타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듬해에 신규 HIV/AIDS 감염인 수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과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 신규 HIV/AIDS 감염인은 1066명이다. 이는 직전년도와 대비했을 때, 9.3%가 증가한 수치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984명(77.4%)으로 여자는 82명(7.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66.4%를 차지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신규 HIV/AIDS 감염인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려면 동성간의 성접촉을 지양하고, 성접촉 시 상대방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약주사 공동사용으로 인한 신규 HIV/AIDS 감염인이 증가하는 현상은 우리 사회가 그 현상보다 수십배 아니 수백배의 마약사범이 급격히 증가해서 나타난 현상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와 정부 관계자들이 마약중독 심각성을 깨닫고 마약중독 예방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국인 신규 HIV 감염인 중 조사에 응답한 사람(582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 577명(99.1%)으로 가장 많고, 이중 동성 간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348명(60.3%)이다.
특히 마약주사 공동사용으로 인한 감염이 0명이었다가 2017년부터 발생해, 지난해 신규 HIV 감염인은 5명으로 집계됐다. 이 단체는 “이는 퀴어 축제 등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의해 동성간 성접촉이 급격히 증가하여 나타난 결과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