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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마을도 없는 ‘작은 교회’사역에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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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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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길자연 목사.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낸 왕성교회 길자연원로목사(사진)는 현재 백합전원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섬기면서 제2의 목회여정을 보내고 있다. 길목사는 “왕성교회에서 원로목사로 물러난지 오랜시간이 지났다. 지금은 왕성교회 십자수기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기도원 안에 있는 백합전원교회란 곳에서 설교목사로 섬기고 있다”면서, “마을도 잘 형성되지 않은 곳 이지만 이곳에서 재미있게 목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사역하니 새로운 경지를 발견하게 됐다. 무엇보다 매주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설교를 준비하는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신다”고 말했다.   

 

 길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총회장을 지내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3번 지냈다. 총신대학교와 칼빈대학교의 총장도 지냈다. 여러 단체들의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사역여정을 돌이켜 보았을 때 주님을 위해서 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길목사는 “그래서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사역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교목사로 사역하는 이유도 그런 마음 때문에 그렇다”면서, “우리 교회로 오는 분들 중 상처있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을 볼 때 하나님께서 할 일을 아직도 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목회 여정보다, 지금 목회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에게 큰 교회에서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지금은 작은 시골교회를 맡겨주셔서 사역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큰 교회에서 사역하나 작은교회에서 사역하나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는 충성되게 헌신해야 한다는 신념이다”고 말했다. 

 

 길목사는 백합전원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고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길목사가 사역하는 백합전원교회는 작은교회지만 15가정의 선교사들을 섬기고 있으며, 구제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길목사는 대외적인 사역으로서 한기총 원로로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에서 자문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은퇴목사들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길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현직에 있는 젊은 목사들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 그런데 성경중심의 설교를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예화중심의 설교가 아니라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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