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0(화)

기윤실,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매뉴얼 출간

목회자의 ‘건강한 은퇴’위한 방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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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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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목회자가 은퇴를 슬기롭게 준비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교수)은 오늘 24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교회 신뢰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 매뉴얼> 출판기념회를 갖고, 목회자의 건강한 은퇴를 위한 방침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목회자와 교회, 노회 차원에서 각 분야별로 은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목회자 은퇴 매뉴얼을 제작했다. 최근 소형교회와 미자립교회의 목회자가 은퇴할 시점이 되었는데, 은퇴 이후의 생활비와 관련해서 교회나 목회자 자신도 전혀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현실에 주목했다.


이 단체 정병오 공동대표는 목회자 은퇴이후의 삶은 목회자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나 교단에서 함께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안이다. 특히 한국교회의 성장이 약화되는 이 시점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단순히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과 은퇴 과정도 중요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노회나 총회 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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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오 공동대표는 목회자의 은퇴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정대표는 베이비붐 세대 목회자들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내에 이 문제가 한국 교회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목회자 은퇴 관련 논의가 시작되면서 목회자 은퇴 문제를 목회 초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 매뉴얼은 은퇴 목회자의 생활비와 주거 문제 외에도 신앙 유지와 교회 공동체 소속 문제, 정신 건강의 문제까지 포함해서 은퇴 목회자의 총체적인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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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은진교수는 목회자 스스로 은퇴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다섯명의 저자들이 은퇴사례와 대안을 발제했다. 곽은진교수(아신대)은퇴 목회자와 심리상담, 최현범목사(전 부산중앙교회)와 장희종목사(전 명덕교회)모범적인 은퇴사례, 김상덕박사(연세대 강사)와 신동식목사(빛과소금교회)목회자 은퇴 경제적 준비를 발표했다.

 

곽은진교수는 은퇴 목회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은 근원적인 돌봄의 영역이라는 인식 전환을 요청하면서, “은퇴는 삶의 연장선에서 또 다른 과업을 이루어 가는 단계이며, 은퇴 이후 부르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년기의 목표가 다르게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곽교수는 목사는 남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타인 중심의 삶을 살아가다가 은퇴 이후 정작 자신의 내면을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이 은퇴 이후의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면서, “은퇴 예비 목회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은퇴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동료 상담사 역할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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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시간(왼쪽부터 최현범목사, 장희종목사, 신동식본부장, 곽은진교수, 김상덕교수, 조성돈공동대표)

 

실제 은퇴목사로서 최현범목사와 장희종목사가 자신의 은퇴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장목사는 하나님이 은퇴자에게 주시는 자유함과 가벼움은 정말 경이롭다. 어떠한 직분자로서가 아닌, 성도와 격의없이 교제하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희종목사는 하나님께서 그의 택한 백성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거룩한 공교회에 속해서 생활하도록 하셨다면서, 교회의 지체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으로 선학 사역에 참여하는 교제가 필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상덕교수는 조성돈교수(실천신대)와 함께 은퇴 목회자의 여러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분석했다. 김교수는 한국교회 대다수 교회가 작은 교회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고 평범한 교회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단체 교회신뢰운동본부 신동식본부장(빛과소금교회)는 목회자들이 전도사 시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아름다운 은퇴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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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시간에 최현범목사는 교회라는 것은 복합적인 공동체이다. 목회자가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깨어지거나 위기를 맞는 경우도 있다. ‘은퇴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이 단체가 방향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그리고 김상덕교수는 목회자 은퇴 문제를 각 교회에서 위원회 조직해서 논의해야 한다는 조항이 필요할 수 있다. 교회마다 상황, 조건이 다르기에 은급에 대한 적정수준 등 참고하여 정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본적으로 교단별로 이에 대한 지침 없인 논의 될 수 없는 사안이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대형교회의 목회직 세습 문제,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내 성범죄 문제,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 문제, 교회가 복음보다 정파와 이념을 더 중시하고 경도되는 현상 등을 다뤄오며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한 일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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