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사대부고 27회 신우회
은퇴나이에도 해외선교의 열정을 실천한다
◇서울사대부고 27회 신우회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왼쪽부터 허문영,김진혁,최성민,박승철,강현중)
다양한 국가로 파송된 선교사와 선교단체 리더 등 배출
고등학교 학창시절 기독학생회 출신의 인연으로 결성된 서울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27회 신우회(회장=최성민집사) 회원들은 매월 1회 예배를 드리며, 은퇴의 나이에도 여전히 해외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품고 있다.
이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이 20여명에 불과하지만 국내외에서 사역하는 여러 선교사와 지도자를 배출했다는 사실이다. 이 모임을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강현중선교사(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정규진선교사(일본), 박승철선교사(중국), 강석대선교사(필리핀), 이경원장로(인도네시아), 허문영대표(평화한국), 김진혁감사(직장선교회), 김추인목사(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최성민집사(WEC선교회 한국본부 이사) 등이다.
인도네시아 반뗀 주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인 강현중선교사는 “신우회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신앙적 교제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함은 물론, 선교사역에 헌신 중인 친구들을 후원하고 선교에 동참하는 귀한 모임이다”고 소개했다. 강선교사는 서울노회(합동) 형제선교회와 예수제자선교회의 파송으로 자카르타 인근 반뗀 주와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어린이전도협회’를 포함해, 현지 목회자들과 다문화가정교회 등을 섬기고 있다.
정규진선교사는 미국 남침례교회 선교단체인 IMB 소속 선교사이다. 남편 박규성목사와 함께 중국에서 8년 동안 복음을 전하며 중국 청년들을 양육했다. 현재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선교하고 있다. 6년 전에 이와누마 채플을 개척해 10여명의 일본인과 매주 예배를 드리며 야외전도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교회 선교팀이 방문해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전도하는 사역도 하고 있다.
또한 박승철장로(소망약국 대표)는 5년 동안 중국 단동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봉사했으며, 현재는 캄보디아 에이즈 환자치료를 위한 ‘오션블루미션센터’대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강석대장로(더블유의원 원장)는 감리교단에서 평신도선교사 훈련을 받고 코로나 이전에 필리핀 마닐라 근교 리잘 주에서 의료선교사로 3년 동안 사역했다. 지금은 국내에 체류하며 단기의료선교를 계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한 이경원장로(이경원정형외과 원장)는 많은 선교사가 건강관리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때 무료로 검진 및 치료를 해주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인도네시아 숨바에서 의료선교를 했다.
한편 허문영장로(평화한국 대표) 역시 이 신우회 출석멤버로, 한반도의 복음통일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혁권사(한국취업협회 대표)는 한국직장선교연합회 선교사로 직장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김추인목사(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는 9년째 열매나눔재단을 섬긴다. 이 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 자활을 돕기 위해 직접 5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715개의 개인 창업가게와 556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강현중선교사는 “7년 전에는 신우회 회원들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생생한 선교 활동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회가 지속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우회는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지체들을 격려한다(왼쪽부터 강현중, 최성민, 안영운, 김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