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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가정이 보인다(13)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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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6.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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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등을 통해 회복된 자녀는 가정에서 편안한 소통을 하게 되고, 자존감 회복, 학업과 진로, 친구관계에서 스트레스 관리능력이 향상된다. ,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열린 사고를 하게 된다.

 

요즈음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어린아이들의 또래 학교폭력 소식을 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낀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부모의 양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신경생물학적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 시절의 모성적 관심과 모성박탈이 사회적 뇌의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성박탈(Maternal Deprivation)은 아동학대나 분리, 무관심이나 방임 및 거부, 그리고 외상이나 스트레스 또는 사랑의 상실, 우울증 등으로 일어난다. 모성박탈은 뇌의 신경회로를 약화시키고 뇌의 신경가소성을 억제하며 BDNF(뇌유래 신경영양인자)를 감소시킨다. 우울증이나 어린 시절의 모성분리를 경험한 사람은 뇌 기능이 감소되고 고도의 불안증세를 보인다. 그리고 이후 성인에 이르러서도 애착에 어려움을 보인다.

 

어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분비케 하여 많은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야기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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