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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화약고 지켜 생명보호 후 순직

5.18 순직자 문용동전도사 기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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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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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동전도사순직기념예배.jpg

 예장통합측 총회와 문용동전도사추모사업회는 순직 43주년 추모예배를 드렸다.

 

순직자 문용동전도사.png

 △순직자 문용동전도사

 

  「43주년 5·18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 기념예배가 지난 25일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용동전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장로회호남신학교 3학년의 신학생으로 상무대교회 전도사로 사역했다. 5.18 당시 도청에 끝까지 남아 무기고를 지켜 화약고를 지키고 계엄군의 총을 맞고 순직했다.

  호남신학대학교는 20002월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으며, 20015월에는 모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추모자료집 새벽길을 간 이를 발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은 제80회 총회에서 총회 인권위원회 주최로 5·18추모예배를 드릴 것을 결의해 지금까지 “5·18민주화운동 및 문용동전도사 순직 기념예배를 드려왔다. 또한 문용동전도사는 제101회 총회에서 순직자(5)로 추서됐다.

 

  이날 순직기념예배는 총회 사회선교위원회, 전남·광주·광주동노회 등 광주지역 3개 노회가 주최하고,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1부예배는 총회사회선교위원장 배규현목사의 사회로 광주노회장 조재범장로의 기도, 증경총회장 채영남목사의 설교와 광주동노회장 신현수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채영남 증경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26일 도청 지하 창고에서 무기고를 지키는 문전도사님을 찾았던 누나와 친구분들은 지금도 그 때의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문전도사는 주님의 종, 양심으로, 도저히 떠날 수 없다. 내가 떠나면 누가 광주를 지키는가? 기도함으로 지키고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이상 철수하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회고하면서 문전도사의 믿음과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2부 기념식은 호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최정원목사의 사회로 약력소개와 환영사가 있었다. 특히 추모곡과 사진 등 공모전 입상작에 대한 수상식이 진행됐다. 3부 순서는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목사의 사회로 헌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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