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8(목)

에큐메니칼운동 대안위한 긴급토론회

연합·일치위한 상호협력 강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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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4.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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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지향하는 바닥교회 운동을 일으키는 과제 시급

지역 활동가와 청년활동가위한 네트워크 구성등 방안 제시

 

 

위기의 에큐메니칼운동 대안을 위한 긴급토론회가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의 사의표명 등 에큐메니칼 운동의 위기 속에서 각성과 변화를 모색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인 신경하목사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 온 교회협이 내부의 문제로 무너지면 안될 것이다.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을 향한 순례는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모범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의회 재정위원장인 이진목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이 안타깝다. 교회협의 문제는 구조와 시스탬이 우리를 잡아 끌어내리고 위기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만큼은 우리가 스스로 자성하고 돌아보아야 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힘을 모아야 하는지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치와 갱신을 지향하는 신학과 실천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최형묵목사(천안살림교회)현재 NCCK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은 바닥교회들과의 접점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상층부 운동으로만 남아 있지는 않은가?”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향하는 바닥교회 운동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제를 포함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로 이미 형성되어 있는 바닥교회 운동과의 접범을 찾는 과제를 포함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구심으로서 NCCK를 이끄는 지도력은 앞서 말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행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그 정신의 구현을 위한 소통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풀뿌리 에큐메니즘의 활성화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정금교목사(대구 누가교회)지역 에큐 운동 목회자들은 소신에 의해 가난하게 되었고, 이중직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예전처럼 서울에 집중하고, 대규모 주제에 몸으로 참여하는 활동은 변해야 한다면서, “지역 에큐운동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관한 관심과 방안이 필요하다. 지역 지도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에큐메니즘의 본질인 진정한 일치를 향한 교단 간의 소통과 배움, 나눔의 자리를 계속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밑으로부터의 개혁“: 청년들의 귀환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하성웅총무는 기독청년운동의 문턱을 낮추는 일도 중요하다.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토양에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그 상황 속에 들어가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에큐메니칼 신앙과 운동의 문턱을 낮추고, 기독청년들을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기독청년운동은 세상과 교회 사이를 항상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담론을 구성할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NCCK는 흩어져 있는 청년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그 네트워크 안에서 기독청년들로 하여금 직접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게 하며, 이 의제가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해주어야 한다면서, ”기독청년들이 이 자부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에큐메니칼 진영이, NCCK가 정치집단, 형식적인 협의체기구가 아닌 운동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의시간에서는 이 협의회의 개혁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 협의회가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활동가들을 위한 참여확대의 주장과 비상대책위의 필요성 등의 의견이 재기됐다. 동시에 이홍정총무를 믿고 그의 사표를 반려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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