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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샹떼자듀합창단 수난절 연주회

고난주간에 예수의 수난·죽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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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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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김혜옥 음악감독.jpg

 

샹떼자듀합창단(음악감독=김혜옥)은 오는 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수난절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열고, 세자르 프랑크의 칸타타 십자가상의 칠언등 연주로 고난주간에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한다.

 

연주곡인 십자가상의 칠언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일곱 가지의 말씀을 음악으로 표현해낸 합창음악 장르로,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사순절 기간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함께 연주되는 대표적인 수난 합창음악이다. 하이든과 드보아의 동명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합창단이 선보이는 세자르 프랑크의 십자가상의 칠언을 선택한 이유는 유려한 선율과 극적인 서사, 관현악과 합창의 대조와 조화가 돋보이는 프랑스 합창 음악의 정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성모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풀어낸 성모애가도 만나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페르골레지의 작품이 소프라노 최혜경, 카운터테너 장정권이 노래한다. , 노르웨이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 니쉬테트(K. Nystedt)의 동명 작품이 첼리스트 장유진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김혜옥음악감독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고난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적 사랑을 실현했듯 어둡고 분열된 우리 사회가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데 씨앗을 심는 연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도에 법인을 설립한 샹떼자듀합창단은 연세대 은퇴 교수를 중심으로 합창 음악에 열정을 가진 음악인들이 모인 전문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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