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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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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교회 주재훈 목사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의 자리에서 두려워하는 그들을 향해서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2~33)고 분명하게 선포하셨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믿음 안에서 이기게 하시겠다는 약속이 있는 한 담대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실패자로, 낙심에 빠져 사는 자가 아니라 날마다 승리를 경험하며, 삶의 어떤 문제 안에서도 이기는 힘을 가지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갈 때 이기는 감격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되는지를 깨닫고 매일 승리의 감격을 누리며 살기를 축원한다. 


첫째:가까이 계셔서(1~3)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첫 번째는 가까이 계셔서 힘과 위로를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크시도다”(1절)고 고백할 뿐 아니라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2절)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멀리 동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다. 멀고 먼 하늘 보좌에서 이 땅을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깊은 곳에 찾아 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엠마로오 향하던 두 제자는 다시 살아나셨던 예수님과 긴 시간을 걸으며 대화하였지만 깨닫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온 신경과 마음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그 임재와 함께 사는 자는 자신의 삶에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3절)이 사라지는 축복을 경험하며 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둘째:심판을 통하셔서(4~9)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두 번째는 악인들을 심판하여 평안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실족하지 않고, 믿음 안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가시는 분이심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지만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7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악인들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9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고통과 절망의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지만, 온유함을 잃지 않는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온유함을 잃지 않게 되고, 하나님은 그 온유한 자를 위해서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그 모든 상황을 온전케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온유한 자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셋째:헌신을 받으셔서(10~12)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들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의 세 번째는 돌이켜 회복하고자 하는 헌신을 받아 주시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11절)는 말씀이 어떻게 살아야 이기는 삶을 사는지 가르쳐 준다. 

 오늘 본문은 지난날 서원했던 것들을 기억하며, 지키지 못한 것들이 있으면 그것을 당장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야 하는 지금,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 서원하고, 그것을 지키는 삶을 살라고 명령하신다. 서원하고, 결단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려야 한다. 

 실패할 것을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깨달음과 감동이 있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주저앉게 되면 말씀 안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다. 

 움직이기 시작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며, 날마다 이기게 하시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일을 계획하고, 바라보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다윗의 삶에 수많은 전쟁이 있었지만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을 성경은 분명히 보여준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6,14)고 말이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셔야지 이길 수 있다. 

 이겨야 할 상대가 눈에 보이고,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안다고 해서 그것을 상대해 이기는 것이 세상의 방법들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을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라는 말씀이 분명히 깨우쳐 준다. 

 날마다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영적인 전쟁터에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치열하게 살면서 하나님 안에서 이기는 삶을 살아내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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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게 하시는 방법 (시7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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