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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신학회의 「치유와 여성신학」

여성이 겪는 제도∙현실적 불평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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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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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여성.jpg

 

한국여성신학회의 치유와 여성신학은 창립 이후 꾸준하게 여성의 관점으로 성서를 읽고 해석해 오고 있는 한국여성신학회에서 여성신학사상 14집을 출간했다. 독립적인 존재로서 여성이 겪는 제도적현실적 불평등은 사회에 남아 있다. 기본적인 의식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이 책은 그것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잇존재들, 미리암과 다말, 밧세바, 심한 피부병을 앓는 이들과 하혈하는 여성들, 히스테리 여성들과 켈트 여성들, 대상화되었던 여성들, 존엄이 묵살된 여성 교역자들, 비혼여성들, 섹스로봇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내었고 고통 속에 던져진 인간은 아픔 속에 홀로 버려진 존재가 아닌, 주님의 기억하심으로 있음을, 성서와 신학 안에 있음을 찾을 수 있다. 그 여성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이야기로 공감하고 보듬을 때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사회 속에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는 치유가 필요하다는 공감에서 출발한다. 많은 생명이 쓰러져갔고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 고통에 대한 질문 가운데, 여성 신학자들의 관점에서 여성으로 존재하지 못했던 교회의 모습을 밝히고 있다.

 

사상집의 특징은 연구자 개개인의 학문적 독창성뿐 아니라 연구자들 간 서로에 대한 성찰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협업으로서의 연구를 실천한다는 것이다. 참여 필진은 동 학회 직전회장인 이영미회장을 비롯해, 유연희, 정희성, 정혜진, 김나경, 조현숙, 진미리, 이난희, 강희수, 이주아 등이다

 

동 학회는 정의롭고 평등한 하나님 세상을 앞당기는 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하고 추구한다.(동연 펴냄/151×225 376/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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