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은 신학과 신앙의 옛길을 잃지 않은 바빙크의 삶을 돌아보았다.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은 지난 7일 강변교회(담임=이수환목사)에서 「헤르만 바빙크의 가족, 신학, 그리고 교회」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제임스 에글린턴의 <바빙크, 비평적 전기>의 번역자인 박재은교수(총신대)와 감수자인 이상웅교수(총신대)가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선 변화하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신학과 신앙의 옛길을 잃지 않았던 바빙크의 이야기를 살펴 보았다.
「제임스 에글린턴의 <바빙크, 비평적 전기> 한역본에 대한 서평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이상웅교수는 “제임스 에글린턴이 작성한 <바빙크 비평적 전기>는 <개혁 교의학> 그리고 <개혁과 윤리학>이라는 주저들을 읽기 위한 배경 연구로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바빙크에 대해 한국인이 쓴, 신학적인 깊이와 넓이를 다루는 전기적인 연구가 나왔으면 좋겠다. 또한 바빙크의 <개혁 교의학>은 어려운 책이다. 이 책을 잘 입문할 수 있게 하는 자료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꾼 헤르만 바빙크」란 제목으로 발표한 박재은교수는 △한 여인을 사랑한 바빙크 △신학을 사랑한 바빙크 △교회를 사랑한 바빙크에 대해서 다루었다. 박교수는 “바빙크는 네덜란드 사람이고 19세기에서 20세기에서 살았던 사람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를 멀리 떨어진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그에게서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을까‘면서, ”우리도 바빙크가 그랬던 것처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내 주변에 있는 이웃과 내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왜 남을 사랑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윤리학의 주제라면 그 근본 토대는 우리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면서, ”우리가 바빙크처럼 참된 신앙의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