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4-01(토)

뇌를 알면 정신건강이 보인다 (1)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3.01.27 16:1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손매남.png

 

천재지변이나 참사 등, 외상을 경험하여 병을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의 환자들은 뇌의 신경가소성에 의한 원리에 의해 삶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것을 보게 된다. 충격적인 사건을 체험한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기존에 인식했던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바꿔버려 파괴적인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이러한 것은 외상이라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뇌의 신경가소성 기능으로 인해 뇌의 구조가 변질되고, 그 기능도 변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스트레스와 경험의 기억이 지속되는 동안 환자는 내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불안한 상태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없어 고통 받게 된다. 사건을 통한 자신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뇌의 가소성에 의해 삶은 파괴적이게 된다.

 

20세기 신경과학의 가장 획기적인 발견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거울신경(Mirror Neuron)이다. 우리가 거울 앞에 서면 거울에 내 모습이 그대로 비추듯이 우리 뇌에는 거울신경이 있다.

 

1990년도 중반,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리졸리티와 그의 연구진은 원숭이들이 포도를 먹을 때 그것을 보고 있던 다른 원숭이들이 포도 먹는 모습을 볼 때와 똑같은 신경이 점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를 거울신경또는 공감신경이라고 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전체댓글 0

  • 6249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뇌를 알면 정신건강이 보인다 (1)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