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일평생 변화한다 (3)
손매남(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인간은 신경세포를 상실하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면 경험에 의해 뇌의 시냅스를 더 많이 발달시키기도 한다. 피질의 연합영역에서의 시냅스들은 가소성을 유지할 기능이 더 높아서 경험, 즉 학습에 의해 변화될 수도 있다. 요즘 우리교육 중에 ‘평생학습’은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뇌가 발달하게 되고 뇌는 스스로 조직화하는 능력 때문에 뇌의 시냅스를 증가시켜 건강한 뇌의 기능을 하게 된다.
반복학습의 원리도 뇌의 가소성을 이용한 좋은 학습방법이다. 자극은 뇌의 가소성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이 일생동안 받는 자극은 끊임없이 시냅스의 형성과 뇌를 재구조화하는 역할을 한다.
쥐를 대상으로 미로를 헤쳐 나아가도록 훈련시키든가 복잡한 환경에 노출시키면, 피질에서 시냅스의 가지가 증가하게 된다. 특히 태어나서 0~3세는 뇌 발달의 절정기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성인기나 노년기에도 뇌의 가소성 원리는 작용되기 때문에 오감을 통한 자극을 주면 시냅스의 형성과 재구조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생각’은 뇌의 가소성을 크게 구축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뇌의 가소성 기능에 의해 뇌는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뇌의 가소성 기능에 의해 뇌는 그대로 부정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스트레스는 뇌의 가소성을 크게 나쁘게 한다. /경기대 뇌·심리전문연구원·한국상담개발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