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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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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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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나누기 사역으로 복음을 전파 후 함께 예배도 

 

저희는 9월에 우크라이나에서 가까운 폴란드로 출국했습니다. 우선 유럽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우크라이나 사역자들과 성도들을 만나서 그들의 사역과 난민들의 상황을 수집하여 도울 계획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바르샤바에서 40킬로의 소방서 건물에서 머무르고 있는 체르니히우 성도 크리스찌나와 딸 안젤라, 까짜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엔 10가정이 있는데 가족 당 방 하나에 여자와 어린 남자아이들만 허용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학업은 현지 학교에 다니고 있고 9학년인 안젤라는 우크라이나 학제를 이수해야만 해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곳은 대학교 기숙사에 200개의 방에 40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한국의 NGO 단체의 후원을 받아 이불과 작은 가방, 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나눠주었습니다.

전쟁 발발 후 적십자사와 한국 교회들과 후원단체의 후원으로 선교사들이 계속적으로 국내 난민들에게 식료품을 국경을 통해서 보내고 유럽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11월 한 달 동안 키이우에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서 아파트 관리실에서 엘리베이터 안에 간이 의자와 비닐에 작은 물병을 비치해 놓았습니다.

 

함께하는 선교사님의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이불 나누기’ 사역에, 저희도 동참해서 교회가 있는 체르니히우에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도시는 전쟁 초에 처음으로 점령되어서 심한 격전지로서 많은 건물이 파괴와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어떤 집의 대문은 총알 자국으로 곰보가 되었고 주변의 폭격으로 깨어진 창문을 끼우려 고 자원봉사자들이 왔지만 계속되는 정전으로 공사를 못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도시 청소부인 아냐를 통해서 전쟁으로 집이 부서지거나 창문이 부서진 사람들 가정을 우선으로 이불을 나누어 주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다음 아냐의 집에서 10여 명 넘는 사람들이 함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외교부로부터 11월 4주 간 우크라이나 입국을 허락받아서 이 일들을 감당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4주 간의 외교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 체류를 마치고 12월 1일에 한국에 왔습니다. 긴 여정이었지만 함께하며 돕는 선교사님들의 사랑으로 잘 왔습니다. 이제 외교부로부터 다시 허락이 나오면 계속 구호 활동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최하영·김순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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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으로 ‘우크라이나’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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