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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고 믿은 자

장한국의 '성경'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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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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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24절에서 29절까지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가 나온다. 이는 그 이름과 별명, 즉 디두모라는 그 뜻이 쌍둥이이란 의미이다. 이는 그의 신앙 상태와 그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이다. 그에게 둘이 있는 것이다. 세상 것, 육적인 것과 또 하늘 영적인 것도 추구함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과 같이 있다가도 틈만 나면 다른 데로 빠져나가곤 하는 도마이다.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 초실절날 저녁에 주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셨다. 그들은 주님 부활을 목격하고 믿고 그 주님과 하나로 연합한 자들이 되었다. 즉 제자들은 부활의 첫 열매들이 된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하고 복된 일은 없었다. 그러나 거기에 도마는 없었다. 초실절 주일의 한 주간이 지난 후 팔일 후에 도마와 제자들이 함께 있을 때 주님이 찾아오신다. 이는 도마가 부활의 첫 열매들이 아닌것임을 계시한다.

 

제자들이 도마에게 주님의 부활을 증거 했으나 전혀 믿지 않는 도마였다. 이를 믿게 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신 주님이시다. 왜 믿지 않을까? 그가 쌍둥이란 이름과 같이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믿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육적 생각, 인본적 사상에 사로잡힌 바 되어 주님 부활은 절대로 믿지 않는 것이다. 몸이 죽으면 썩어 흙이 되고 만다는 사람 생각 때문에 주님이 살아나신 것을 믿지 않았다. 도마는 말하기를 내가 주의 손의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내 손가락으로 못자국에 대어보고 또 주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않겠노라고 한다.

 

도마의 말을 다 듣고 도마의 상태를 잘 아시는 주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이다. “평강이 있으라하신다. 이는 앞서 두 번씩 평강을 주신 것과 다른 평강이다. 즉 도마에게만 해당되는 평강이다. 죽어라 믿지 않는 너를 끝까지 믿게 하시는 주님이 곧 평강이시다. 왜요? 불신앙의 저주 아래 도마를 내버려두지 않으시려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네가 손가락을 넣어서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그대로 도마는 했고 확인 후, “나의 주여, 나의 하나님이시여라고 드디어 고백했다.

 

주님은 네가 나를 보고서 믿느냐? 보지 않고 믿은 자가 복 있다즉 오늘날 성령으로 주의 부활을 증거 받았을 때 그 말씀 그대로 믿고 그 부활의 주님 안에 사는 자가 복 있다. 이 복은 부활의 첫 열매들의 복을 계시한다. 할렐루야./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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