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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신앙」 만화판 출간한 추태화소장

나치시대, 독재와 교회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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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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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력과 신앙: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를 만화로 출간해 오는 29일 북콘서트를 여는 추태화소장(이레문화연구소, 전 안양대교수)은 기독교의 인문학적 방향을 강조했다.

 

추소장은 원저는 2012년도에 출간한 같은 제목의 책이다. 그동안 두루 읽혔는데, 여러 독자들이 만화로 만나면 흥미롭겠다는 도움말을 주셨다, “또한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었던 1930/40년대 독일 나치정권이 당대만 아니라 지금에도 의미가 있다고 여겨져서 만화라는 대중 매체로 다시 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권력과 신앙이라는 주제를 다른 말로 하자면 정치와 종교라고 하겠다. 부제는 히틀러 정권과 기독교인데, 나치주의가 자신들의 정권 쟁취를 위해 기독교를 어떻게 회유하고 탄압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런 독재정권 하에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갔는지 우리 시대에도 시사점이 많다고 전했다.

 

분열의 한국 사회에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가란 질문에 추소장은 “1945년 독일이 패망하고 기독교계는 집단죄책감이라는 양심으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세계 앞에 참회했다. 이른바 슈투트가르트 참회선언이다. 여기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 더 용감히 싸우지 못했으며... 더 신실하게 기도하지 못했으며... 더 기쁘게 믿음 생활하지 못했으며... 더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고발합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와 성도들은 이런 고백 앞에 어떤 마음이 들까? 그것이 이 시대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복음과 역사에서 배우는 자세를 잘 유지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소장의 북콘서트는 <국론 분열된 한국적 상황에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다>란 주제로 1129(화요일) 오후5시 문화공간 온(서울 종로구 종로77, 통일빌딩 3)에서 열린다. 예배 후에 만화소개 동영상 시청, 축사와 축가, 저자 인사, 식사와 관객과의 토크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북콘서트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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