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라(행 9장 32절~43절)
김만섭목사(영동침례교회)
‘사도행전’은 12사도들의 행적을 기술한 내용이다. 사도 베드로의 사역을 다룬 본문 말씀을 세 가지 키워드를 중점으로 보고자 한다. 하나는 중풍병과 죽음, 그리고 영적인 죽음, 마지막으로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는 방법이다.
본문말씀은 중풍으로 8년째 누워지내는 병자 애니아란 인물을 예수님께서 치유하는 일과, 죽은 여제자 다비다라는 여제자를 살리시는 일이 기록되어 있다. 성경엔 중풍병으로 번역했지만, 요즘은 뇌졸중으로 표현되어 모든 신체가 다 마비되어 있는 상태일 것이다. 신체적인 증상뿐 아니라 영적인 중풍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운명주의, 허무주의, 패배주의 △열등감, 패배감, 무력감 △경쟁심, 시기심, 질투심 △두려움, 불안, 공포심 △원망, 불평, 수군거림 등이다. 이것들의 원인은 모두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온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영적, 신체적 질병에서 해방될 것을 굳게 믿고 나아가야 한다.
오늘 사건 중에 특별히 다른 성경내용과 차이점이 있는 것 중 하나가 중풍병자의 이름이나 또는 죽었다가 살아난 애니아나 다비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이름을 언급함으로 말미암아 이 사건이 확실하고 분명하게 특정 누군가에게 일어난 사건임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영적인 죽음 가운데 있던 불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장면은 이들의 영적인 죽음도 함께 해결되는 모습이다. 또한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를 재현하는 베드로의 영권과 영력이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인생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의지하여 살리는 역사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우리는 아담 안에서 다 죽은 사람들이다. 우리 모든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영혼이었고, ‘죽어가고 있는’ 영혼이다. 본문에서 현재형과 현재진행형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살림을 받았고, 이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죽은 자이며, 죽어가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또 기업 무를 자로 삼으셨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다’(롬8:17). 하나님께서 은혜 주심으로 죽어가는 영혼들과 마귀의 자녀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
영적인 죽음 상태는 무엇이며, 잠든 영혼을 깨우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는 영적인 것을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엡5:14). 그리하여 영적인 위기를 각성하고 깨어나도록 해야 한다.‘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12:2). 일어나 빛을 발할 것(사60:1)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삶 속의 여러 영적위기를 돌파하라(역상11:18).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역사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는 일이다. 이런 권능은 전적인 하늘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선택받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기로 작정한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간구하는 것이다. 간청하는 자, 선택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기도로 간절히 구하라.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면 인격과 상관없이, 지식과 상관없이 주신다. /영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