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축제 수련회 통해 디아스포라 2세의 결단 일어나
10년 이상 뿌린 눈물의 기도로 결실을 거둔 주께 감사
8월 5-1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독일 북동부 모라비안 형제단 선교회 본부인 헤른후트에서 제9차 성령축제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아직 코시국이라 예약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캔슬되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지만, ‘주님의 보호처’란 뜻의 헤른후트에 140명이 모여 충만한 은혜 가운데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수련회를 한 마디로 평가한다면, 4번 타자가 만루홈런을 친 것 같은 짜릿하고 넉넉한 승리의 환희감입니다. 부모 따라 어릴 적에 선교지에 오거나 선교지에서 태어난 디아스포라 2세대들 가운데 놀라운 회복과 결단이 있었습니다.
넷째 날 저녁 청년헌신예배때, 2세인 청년이 2세들이 안고있는 공통되고 깊은 아픔과 고민들을 「요셉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증거했는데, 말씀 앞에 모든 청소년이 믿음으로 반응하며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 타 문화권에서 어릴 때부터 겪은 아픔들을 므낫세(잊어버림)처럼 내어놓고 용서하며, 이전 일은 잊어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에브라임(풍성함, 갑절의 열매)의 축복을 마음속에 잉태하고, 주님께 자신들을 드리는 헌신과 결단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부모 세대의 축복기도와 화해 가운데 성령님 안에서 기뻐 춤추며, 청년세대의 회복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청년들의 결단과 회복 외에도 처음 참석한 40명의 삶 속에 개인의 변화와 가족들이 회복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4명의 청소년과 1명의 장년이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그리스도 구주로 시인하고 물침례를 받는 기쁨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헤른후트 회복사역은 저희 로마교회에서도 2005년부터 지원하고 파트너로 참여하는 외부 회복 사역입니다. 직장이 있는 분들은 항공편으로 이동했고, 8명은 9인승 승합차로 7개 나라를 통과하며, 8박 9일 일정으로 3,600km를 운전하여 다녀왔습니다.
그간 10년 이상 뿌린 눈물의 기도를 받으사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받은 은혜를 잘 감당하며,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길 기도합니다. 8월 말까지 풀비오, 빈첸죠, 리타 3명의 현지인을 5강의 말씀으로 인격적인 케어를 마치고, 리더들로 안수하여 세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9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로마에서 라틴계 미국 목사님들 28분과 이탈리아 전체 포스퀘어 교단 목회자들과 가족들이 모인 큰 규모의 수련회가 진행됩니다. 특별히 미국목회자들에겐 이탈리아를 선교(사)가 필요한 나라로 인식하게 하는 전략 프로그램들이 3박 4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이탈리아 로마 선교사역과 부족한 저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축복이 사랑하는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함께하시길 축복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razie!/이태리 원대식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