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한일 청년포럼’을 파주와 서울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향후 한·일을 넘어 아시아 청년 평화 네트워크로서 그 역할을 수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오랜 식민잔재와 역사적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있는 아시아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도 평화와 상생, 인간존엄의 가치를 기반으로 새 길을 개척해 나갈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만나는 자리가 됐다.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DMZ 평화기행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참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방문 등의 순서가 진행되었다. 또한 「한일 청년이 바라는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행동계획 채택과 선언문작성이 이루어졌다. 폐회식은 지난달 2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한편 이 단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목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로 한·일 최대 규모의 종교시민사회 연대 네트워크이다. 각 국의 정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종단의 핵심구성원으로 한일 양국에서 22개 연대체와 10개의 단체가 공동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