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 소리(대표=현숙 폴리목사·사진)는 지난 2일 러시아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현숙 폴리대표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이 복음전파의 새로운 방법으로 검문소 전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폴리대표는 “A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제약받고 있지만,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있다. 그 새로운 방법에는 검문소 전도도 포함된다”면서, “군인들이 먼저 여행의 목적을 물을 때 검문소 전도를 하는 기독교인은 예수님에 대해 되묻는다. 한 성도는 그 이유에 대해 ‘예수님이 그 영혼들을 위해서도 죽으셨으니까요’고 말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그 지역의 성도들이 건네준 신약성경과 전도책자를 군인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주기도문을 배웠다고 말하는 군인도 있다”면서, “그들은 그저 일하러 왔을 뿐이다. 소환을 받고 징집위원회에 보내져 전쟁터에 배치된 것이다. 그래서 그 군인들과 대화하기 쉽다”고 했다.
폴리대표는 군인들을 전도하는 사역은 이 단체가 시작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순교자의 소리의 창립된 리처드 윔블란트목사와 사비나사모는 루마니아에 파견된 러시아군인들을 전도하면서 사역을 시작했다”면서, “두 분은 루마니아에 파견된 러시아군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었고, 그 군인들과 다른 러시아 및 공산주의 관리들에게 복음을 전한 대가로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중에서도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현지 지역교회와 개별성도들을 위한 지원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