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공동체교회 윤영철목사의 〈하여, 그말씀 그대로 2:에베소서∙디도서〉는 『하여, 그 말씀 그대로1: 베드로전후서』에 이어, 그 두 번째로 출간되었다. 이번 2권에서는 1권의 취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교회는 무엇인가’ 그리고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에베소서”와 “디도서”의 말씀을 통해 함께 진지하게 묻고 생각하며, 정직하게 답하고 있다.
이 책은 여전히 교회를 석화된 구조물로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성과 경험으로 제한하고 있는 사람들의 무능함도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야망과 탐욕을 위한 수단으로 오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부패함도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가 건물 아닌 영적 관계성으로 이루어진 예수님의 몸임을 인정하게 되면, ‘사역’ 또한 조직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경영이 아닌, 함께한 그리스도인들과 한몸이 되고, 함께 성장하고 성숙하며, 일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도록 먼저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원가지로서의 책임감과 수고와 땀은 결국 에수님의 몸 된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또 신앙생활 전반에 걸친 이모저모를 집중해서 읽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반복이 이 책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남은 생애에 끊임없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이것이야말로 영적 무지와 영적 무감각을 일깨우고, 실제적인 성장과 성숙을 경험하게 하는 대안임을 늘 기억하기 바란다.
윤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침례교대학생선교회 대표간사로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냈고, 현재까지 한아름공동체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167×225 반양장 304쪽/값 1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