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센터 아이들이 악기통해 예배자의 자리로 섬겨
브릿지 선교센터 설립해 다음세대와 일터사역 준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일에 순종으로 반응하고 선한의도로 일할지라도 때로는 생각지 못한 위기상황이 생기고 또 자신감이 떨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며 회복하기까지 꽤 긴 시간을 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그러한 순간을 만났으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 여호와’만을 자신의 힘으로 삼은 것입니다. 비자. 언어. 관계. 사역, 가정, 방향, 설정 등 여러 불확실한 상황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나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상황과 환경이 아닌 우리의 진정한 길이요, 빛이되신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대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한 기관에서 복음센터 아이들과 동역자들을 초청해주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이들이 앞으로 자신의 상황만을 포기하기 보다는 받은 사랑에 힘을 내고 더불어 나누고 배푸는 자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여러 곳에서 공급받은 악기들로 복음센터 아이들은 자가격리를 할 때나, 밤이나 낮이나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예배자의 자리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주님 이들의 예배를 받아주소서!
얼마 전부터 복음센터에 오게 된 파키스탄 여자아이가 “목사님 저 크게 찬양하고 싶어요”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너무 놀라웠습니다. 이슬람가정의 자녀가 자유의 나라 대만에서 저희와 함께 주일에 힘차게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가오숑에서 사역하며 감사했던 부분은 같은 방향과 이상을 가지고 대만교회를 섬길 수 있는 동역자를 만난 것입니다. 그동안 교회 안팎에서 교사교육 및 성경교육을 함게 진행했던 것들이 바로 두 분의 선교사님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대만에서는 개인이 아닌 단체로서의 정체성과 사역소개가 더욱 신뢰를 준다고 판단했고 긴 시간 고민한 끝에 ‘대만 브릿지 선교센터’라는 이름과 로고를 완성하기에 이르렸습니다. 저희는 크게 다음세대 사역(교사교육, 주일학교, 부모교육 등)과 일터사역등의 방향을 가지고 현지 사단법인 소속 가입을 진행할 것입니다. 건강한 복음의 일꾼 세우기를 위해 쓰임 받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지난달 「금문 믿음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복음센터, 중화교회 청소년들과 동역자들이 금문도 사역을 다녀왔습니다. 교회로서는 첫 도전으로 젊은 동역자들에게 사역적인 마인드 공유 및 훈련과 양성을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역사와 세상을 보다 넒게 볼 수 있는 시야를 넗혀주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노아에게 무지개를 보여주시고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금문도 여행을 통해 더 큰 비전에 대한 약속과 이번 사역이 그 위대한 첫걸음이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대만 신상욱·모신영선교사